“낯익은 얼굴, 연예인인 줄” BJ만 바꾼 줄 알았는데…아프리카TV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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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가 대변신한다.
아프리카TV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회사 숲(SOOP)'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변화와 계기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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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BJ 명칭만 바꾼 줄 알았는데, 사명까지 바꿨다”
아프리카TV가 대변신한다. 11년 만에 사명을 ‘주식회사 숲’으로 바꾸고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 앞서 아프리카TV는 1인 방송을 하는 ‘BJ’의 명칭도 ‘스트리머(스트리밍을 하는 사람)’로 바꾼 상태다.
그동안 일부 BJ의 일탈로 ‘선정성, 사행성’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아프리카TV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라이브 방송 플랫폼으로 다시 한번 자리 매김 한다는 목표다.
아프리카TV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회사 숲(SOOP)’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SOOP’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변화와 계기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정찬용 주식회사 숲(아프리카TV)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주식회사 숲이라는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로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유저와 스트리머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프리카TV의 ‘브랜드’에 대한 고민은 이미 일찌감치 시작됐었다. 잊혀질 때마다 한 번 씩 터지는 일부 BJ들의 일탈로, 플랫폼 자체의 기술력보다는 BJ 개인의 화제성에 초점이 맞춰졌던 탓이다.
이 때문에 정 대표는 ‘BJ’의 명칭을 바꾸겠다는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말에 열린 ‘2023 BJ 대상 시상식’에서 그는 “BJ라는 용어가 갖는 여러 의미 가운데, 우려 섞인 목소리도 심심찮게 나온다”며 “우리는 그간 BJ라는 고유 명사를 사용해 왔지만 (글로벌에 무게를 두고 생각하니) ‘스트리머’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글로벌 무대 도약에도 힘을 싣는다.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오는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구분되는 새로운 BI 공개와 함께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아프리카TV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76억, 903억 원으로 2013년 대비 각각 7배, 21배 증가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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