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배달 효과 … 배민, 영업익 65% '껑충'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3. 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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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넘기고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9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3조4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2021년 2조88억원, 2022년 2조9471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을 돌파했다.

사업 분야 중 상품 매출이 6880억원으로 전년(5122억원) 대비 34% 늘어나면서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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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B마트 주문금액 3배 증가
지난해 영업이익 6998억 기록
독일 모기업에 4127억 첫배당

배달 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넘기고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배달시장 침체에도 배민B마트와 알뜰배달 등 신규 서비스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3조4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6998억원을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22년 영업이익 424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한 후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도 2021년 2조88억원, 2022년 2조9471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을 돌파했다.

실적 성장에 따라 지난해 배당금 4127억원이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돌아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2020년과 2021년 영업손실을 겪은 이후 2022년 배민이 실적을 개선하면서 첫 배당을 실시했다"며 "고금리로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투자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런 환경이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사업 분야 중 상품 매출이 6880억원으로 전년(5122억원) 대비 34% 늘어나면서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B마트는 지난해 기준 서울·경기·부산·대구·울산·대전·천안 등에서 도심형 유통센터(PPC) 70여 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 종류(SKU)는 약 1만개에 달한다.

지난해 B마트에서 고객이 주문한 평균 금액이 사업 초기 대비 3배가량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커머스 사업 성장은 영업이익 개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배민배달·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2조7187억원으로 전년(2조4233억원) 대비 12.2% 신장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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