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이럴 거면 왜 영입했나…잊힌 존재감, 입단 반년 만에 떠날까

이정빈 2024. 3. 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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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반년 빠르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브리안 사라고사(22)가 이번 여름 곧바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애초 사라고사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가 예정됐는데, 긴급 임대를 통해 미리 품에 안았다.

경쟁자들이 돌아오면서 사라고사의 바이에른 뮌헨 생활은 더욱더 암울해지고 있다.

사라고사는 라리가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드리블 기록을 남기며 주요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수많은 러브콜 속 바이에른 뮌헨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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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예정보다 반년 빠르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브리안 사라고사(22)가 이번 여름 곧바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구단들이 사라고사의 상황을 살피며 영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라요 바예카노가 사라고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이 라리가에 잔류한다면, 사라고사 임대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라며 “아직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며 새 감독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이에른 뮌헨은 측면에서도 공백이 발생했다. 지난 1월 주축 윙어인 킹슬리 코망(27)이 무릎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측면이 얇아졌다. 이에 해결책을 모색하던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은 사라고사를 미리 영입하기로 했다. 애초 사라고사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가 예정됐는데, 긴급 임대를 통해 미리 품에 안았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사라고사는 미소를 지으며 독일 생활을 시작했다. 라리가에서 재능을 뽐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자원이기에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도 상당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사라고사가 모습을 드러낸 건 단 2경기 뿐이고, 이마저도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희망을 품고 입성한 바이에른 뮌헨 생활은 이내 악몽이 됐다. 사라고사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가운데, 세르주 그나브리(28)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코망 역시 다음 달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쟁자들이 돌아오면서 사라고사의 바이에른 뮌헨 생활은 더욱더 암울해지고 있다.

투헬 감독은 언어 문제를 이유로 사라고사를 철저히 배제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마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라고사는 언어가 미숙하다. 영어와 독일어 모두 능숙하지 않다. 사라고사의 기량을 알고 있지만, 아직 적응을 마치지 못했다”라고 사라고사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사라고사를 노리는 팀은 라요 바예카노 외에도 바르셀로나가 있다. 측면 공격수를 찾는 바르셀로나는 저렴한 대안으로 사라고사를 낙점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6일 “데쿠(46·포르투갈) 단장이 사라고사를 좋아한다. 바르셀로나는 사라고사 임대 영입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사라고사는 날렵한 움직임과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 능력이 탁월한 윙어다. 그라나다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1군 팀까지 올라온 그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전까지 라리가 21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올렸다. 사라고사는 라리가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드리블 기록을 남기며 주요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수많은 러브콜 속 바이에른 뮌헨을 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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