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자격 증명" 영월 소년 주성우, 고향에서 ITF 첫 4강 [ITF 영월주니어]

박성진 2024. 3. 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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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TF 영월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이하 ITF 영월주니어) 남녀단식 4강자 명단이 정해진 가운데 흥미로운 이름이 눈에 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영월이 고향인, 영월 소년 주성우(양구고)다.

주성우가 고향에서 본인의 국제대회 첫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9일, 강원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4 ITF 영월주니어 남자단식 8강에서 주성우는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엄동현(양명고)을 6-0 6-3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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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우(우)와 부친 주용준(좌)

2024 ITF 영월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이하 ITF 영월주니어) 남녀단식 4강자 명단이 정해진 가운데 흥미로운 이름이 눈에 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영월이 고향인, 영월 소년 주성우(양구고)다. 주성우가 고향에서 본인의 국제대회 첫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9일, 강원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4 ITF 영월주니어 남자단식 8강에서 주성우는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엄동현(양명고)을 6-0 6-3으로 물리쳤다. 

주성우에게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국내 주니어랭킹 41위의 주성우는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부터 출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국내 주니어랭킹 12위의 엄동현을 완파했다. 본인이 와일드카드를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는 것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1회전에서 생소한 중국 선수, 루젠하오를 세트올 끝에 물리쳤고, 2회전에서는 황효원(마산고)에 2세트 경기 도중 기권승을 거둔 주성우는 8강에서도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며 승리를 쟁취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주성우는 중학교 2학년때까지 영월에서 운동했다. 영월스포츠파크는 테니스 선수의 꿈을 키워오던 주성우가 주말마다 훈련하던 곳이다. 고등부 진학을 위해 주성우는 강원 양구군으로 주소를 옮겨야 했지만, 영월은 주성우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곳이다.

주성우는 "매번 와일드카드를 받고 이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동안 성적이 안 나서 마음이 안 좋았다. 올해가 마지막 주니어 시즌인만큼 기회가 주어졌을 때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 입상해서 정말 기분 좋다"라며 웃었다.

주성우는 30일, 이번 대회 톱시드이자 디펜딩챔피언, 그리고 학교 후배인 고민호(양구고)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고민호는 8강에서도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두며 J30 등급 국제대회 18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주성우는 "학교에서 연습 경기를 하면 (고)민호에게 많이 패한다. 그렇지만 내일은 이 기회를 정말 잘 살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남자단식 4강은 주성우와 고민호, 그리고 김무빈(서인천고)과 김재준(양구고)이 맞붙는다. 양구고 출신 3명이 4강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는 엄세빈(춘천SC)이 이번 대회 톱시드 추예성(씽크론AC)을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엄세빈은 이다연(원주여고)와 4강에서 만난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정의수(중앙여고)와 최민영(진주JTC)이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30일에는 ITF 영월주니어 단식 4강, 복식 결승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남자단식, 여자단식 4강 종료 후, 복식 결승전이 이어진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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