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리가켐바이오 인수 완료…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

연희진 기자 2024. 3. 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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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마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위한 주식대금 5485억원의 납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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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리가켐바이오 지분 인수 주식대금 납입
"리가켐, 세계적으로 ADC 기술력 인정받아"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지분 25.73% 인수를 마치고 최대주주가 됐다. 사진은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마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위한 주식대금 5485억원의 납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받았다.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구주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3283주를 확보했다.

오리온은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한 성장 기반 아래 탄탄한 현금 창출력을 갖춘 식품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를 준비해 왔다.

이번 리가켐바이오 인수로 오리온은 식품 사업과 함께 바이오 사업의 핵심 축을 마련했다.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것.

리가켐바이오는 의약화학 기반 신약연구개발 회사다.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리가켐바이오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분야에서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DC 분야에서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만 약 9조원에 이른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 및 추후 얀센 기술 수출 계약에 따른 기술료까지 더하면 약 1조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리가켐바이오는 사업적, 기술적 측면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며 "유상증자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연구개발에 집중해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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