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매출' 컬리, 지난해 영업손실 1436억원으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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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이 감소했다.
컬리는 2023년 매출 2조774억원, 영업손실 143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컬리 측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마케팅비와 물류비, 고정비 등 비용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과 지속 가능한 매출 구조를 구축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컬리 매출성장률은 ▲2020년 55.3% ▲2021년 38.9% ▲2022년 23.3% ▲2023년 1.9% 등으로 지난해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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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성장률은 2%로 꺾여
컬리는 2023년 매출 2조774억원, 영업손실 143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40% 감소했다.
컬리 측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마케팅비와 물류비, 고정비 등 비용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과 지속 가능한 매출 구조를 구축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오픈한 창원과 평택 물류센터의 생산성 증대를 통해 물류 안정화를 이뤄냈고 기존 송파 물류센터의 철수로 비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운반비와 포장비 등 물류비의 경우 배송 효율성 개선과 규모의 경제 효과로 약 16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IT비용 등 고정비 절감과 마케팅 예산 효율화 등으로 220억원을 줄였다.
신사업에 속하는 뷰티컬리와 컬리멤버스 등도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뷰티컬리의 경우 컬리 전체 거래액(GMV)에서10%의 비중을 차지하며 주요 사업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식품 대비 단가가 높은 상품이 판매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컬리의 자체 멤버십 컬리멤버스는 지난해 8월 론칭 이후 6개월 만에 가입자가 200% 증가했다. 멤버십 만족도의 척도인 가입유지율은 85%로 집계됐다. 컬리의 지난해 GMV는 약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다만 매출성장률에서는 아쉬운 면을 보였다. 컬리 매출성장률은 ▲2020년 55.3% ▲2021년 38.9% ▲2022년 23.3% ▲2023년 1.9% 등으로 지난해 크게 줄어들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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