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2대주주 글랜우드PE, 지분 7800억에 되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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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자회사 CJ올리브영의 2대주주 지분을 되사온다.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는 4100억원을 투자해 약 3년 만에 7800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재무적투자자(FI)가 글랜우드로부터 CJ올리브영 지분 22.56%를 7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글랜우드는 지난 2021년 3월 올리브영 지분 22.56%를 약 4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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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자회사 CJ올리브영의 2대주주 지분을 되사온다.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는 4100억원을 투자해 약 3년 만에 7800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재무적투자자(FI)가 글랜우드로부터 CJ올리브영 지분 22.56%를 7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절반은 CJ그룹이 자사주 형태로 사들이고, 나머지 반은 FI가 주축이 된 특수목적법인(SPC)이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랜우드는 지난 2021년 3월 올리브영 지분 22.56%를 약 4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양사가 평가한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약 1조8000억원이었다.
CJ와 글랜우드는 그동안 CJ올리브영의 상장 시기를 저울질해왔으나, 결국 적절한 타이밍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글랜우드가 구주 매각을 추진했고, 최대주주인 CJ가 나선 것이다.
이번에 양사는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약 3조4600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글랜우드 입장에서는 투자한 지 3년 만에 3700억원의 차익을 남기고 30%가 넘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게 됐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CJ올리브영이 기업가치 5조원에 상장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고려하면 글랜우드가 IPO 과정에서 구주를 팔 수 있는 밸류에이션은 30% 정도 할인된 3조5000억원일 것”이라며 “글랜우드 입장에선 언제 성사될 지 모르는 IPO를 기다리느니 지금 7800억원에 팔고 나가는 게 훨씬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CJ 입장에서도 손해 보지 않는 딜이다. 기업가치 3조5000억원에 2대주주 지분을 사와 향후 5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 받고 상장하면 된다.
이번 글랜우드의 지분 매각으로 CJ와 오너 일가는 CJ올리브영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게 된다. 최대주주 CJ주식회사는 지분 62.43%를, 이재현 회장 장남인 이선호 경영리더는 11.04%를 보유하게 된다. 이재환 전 CJ그룹 부회장(4.64%),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4.21%), 이재환 전 부회장 자녀인 이소혜·호준(각각 2.83%)씨도 주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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