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24시] 1년 사이 4개 메이저 타이틀 획득, 베트남3쿠션 亞대세로 진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은 최근 독일 비어슨에서 끝난 제36회 세계팀3쿠션선수권대회에 트란퀴엣치옌(세계랭킹 2위)과 바오프엉빈(8위)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해 스페인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바오프엉빈과 트란퀴옛치옌은 지난해 9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선의의 경쟁을 한 적 있다.
베트남3쿠션의 '현재'인 트란퀴옛치옌과 '미래'인 바오프엉빈이 세계 당구를 지배하는 분위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팀3쿠션, 세계선수권, 월드컵2회 석권
타이홍치엠, 트란탄룩 영건도 급성장
3쿠션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가대항전인 ‘팀선수권’은 1981년부터 시작됐다.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9번째 우승국(스웨덴 튀르키예 벨기에 독일 일본 네덜란드 덴마크 한국)이 됐다.
바오프엉빈과 트란퀴옛치옌은 지난해 9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선의의 경쟁을 한 적 있다. 당시 바오프엉빈이 선배 트란퀴옛치옌을 꺾고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6개월 사이 베트남 당구가 개인과 팀 모두 최고 권위를 지닌 세계선수권대회를 휩쓴 것이다.
월드컵까지 범위를 넓히면 베트남은 1년 사이 4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난해 7월 포르투3쿠션월드컵에서 트란퀴옛치옌이 정상에 올랐다. 또 올해 첫 3쿠션월드컵인 최근 콜롬비아 보고타대회에서도 트란퀴옛치옌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베트남3쿠션의 ‘현재’인 트란퀴옛치옌과 ‘미래’인 바오프엉빈이 세계 당구를 지배하는 분위기다.
韓 정체 못벗어나면 亞맹주 자리 내줄판
베트남은 최근 아시아 당구의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체 유소년 시스템에 투자를 늘릴 뿐 아니라 하노이와 호치민 전역 당구 인프라를 늘리고 있다. 섬세함을 요구하는 종목 특성이 베트남 국민에게 잘 맞는다는 얘기도 나온다.
반면 아시아 대표 당구 강국인 한국은 적지않은 간판급 선수들이 PBA로 떠난 뒤 세계무대에서 예전 만큼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는 5년만의 3쿠션월드컵 무관에 그치기도 했다. 지금의 정체 상태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아시아3쿠션 맹주 자리를 베트남에게 넘겨줘야 한다.
폭풍성장한 베트남이 어느새 한국을 제치고 아시아3쿠션 대세로 진화하고 있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파묘 김고은 ‘MZ 무당룩’ 화제…굿판에 신은 운동화까지 대박 조짐 - 매일경제
- “집 팔겠다는 사람은 많아요 그런데…” 서울 아파트값 반등은 했지만 - 매일경제
- “한국 가면 순식간에 월급 10배”…‘이 나라’ 학생들 한글 열공하는 이유 - 매일경제
- 오타니 무릎 꿇린 국대 레전드의 그곳… 국내 맞냐는 ‘K호텔’ 수준 - 매일경제
- “청와대가 어쩌다” 참담…중국인 싸구려 패키지 관광객만 드나들다니 - 매일경제
- “명룡대전 여론조사 보니 몽롱하네”...어젠 13%P 차이 라더니 오늘은 4%P? - 매일경제
- “한국인은 그냥 아반떼 타세요”…미친 오빠車, 진짜 이렇게 나오다니 ‘대박’ [카슐랭] - 매
- “비숙련 외국인 임금이 국내 숙련공과 ‘똔똔’?”…공사장, 대체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아이 18세 될때까지 매달 20만원…양육비 선지급안 나왔다 - 매일경제
- “첫 타석은 좀 긴장하더니 그다음부터는...좋은 타자다” 다르빗슈, 이정후 호평 [현장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