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태영 회장, 지주회사 TY홀딩스 이사회 의장 선임

정영희 기자 2024. 3. 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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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노장 윤세영 창업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했다.

29일 TY홀딩스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TY홀딩스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태영건설에 대해 "그룹 차원의 지원과 자구 노력으로 자금 흐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으로서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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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 "태영건설 정상화 앞장설 것"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29일 열린 TY홀딩스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에 선임 됐다. 태영건설 조기 정상화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사진제공=TY홀딩스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노장 윤세영 창업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했다.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 정상화를 위해 계열사 지분 다수를 매각한 TY홀딩스가 SBS 등 남은 계열사의 지분을 담보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29일 TY홀딩스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TY홀딩스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TY홀딩스는 선임 배경에 대해 창업주로서 50여년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온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완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1973년 태영건설을 창업하고 1980년대 말 1기 신도시 조성 사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성장시킨 인물이다. 이를 바탕으로 1990년 국내 첫 민영 방송사 SBS를 창립했고 환경사업(에코비트)에도 뛰어들었다. 2019년 3월 아들 윤석민 전 회장에게 경영권을 일임했으나 태영건설 유동성 위기를 맞으며 지난해 12월 경영에 복귀한 바 있다.

윤 회장은 태영건설에 대해 "그룹 차원의 지원과 자구 노력으로 자금 흐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으로서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 부문에 대해선 "광고 감소와 제작비 상승, 국내·외 경쟁 매체 급증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SBS 등 미디어 계열사의 활로를 모색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주총과 이사회에서는 이사 보수한도를 지난해 40억원에서 30억원으로 10억원 줄이는 안건이 통과됐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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