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카카오페이 써볼까”…알리페이 제휴사 QR로 200만곳 결제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4. 3. 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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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간편결제업체인 중국의 알리페이가 일본 사업 강화에 나섰다.

전 세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 벚꽃 개화 시즌을 맞아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일본 내 가맹점 숫자를 200만개로 늘린 것이다.

피긴 사장은 "현재 일본에서는 알리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16개의 간편결제 사업자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며 "올해 전 세계에서 252%의 성장을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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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위 간편결제업체 ‘알리페이+’
벚꽃철 겨냥 日 가맹점 200만곳 확보
카카오페이도 알리페이 QR코드 찍어
한국과 똑같이 ‘밥도 먹고 옷도 사고’
더글러스 피긴 앤트인터내셔널 사장(왼쪽 두 번째)과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왼쪽 여섯번째) 등 알리페이와 제휴사 관계자들이 27일 도쿄 치요다구 앤트그룹재팬 사무실에서 자신의 전자지갑을 선보이고 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세계 최대 간편결제업체인 중국의 알리페이가 일본 사업 강화에 나섰다.

전 세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 벚꽃 개화 시즌을 맞아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일본 내 가맹점 숫자를 200만개로 늘린 것이다. 알리페이 제휴사인 카카오페이도 알리페이나 알리페이 일본 제휴사인 페이페이 QR코드 등을 활용해 한국과 같은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지난 27일 알리페이는 글로벌 15개국 기자들을 초청해 도쿄 치요다구 앤트그룹재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더글러스 피긴 앤트인터내셔널 사장과 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 등 제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질의응답에 나섰다.

피긴 사장은 “3월 첫 3주간 일본에서 알리페이를 이용한 간편 결제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며 “알리페이와 제휴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결제가 일본 전체 결제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을 찾는 여행객뿐 아니라 일본인들도 알리페이와 카카오페이(한국), 터치앤고이월렛(말레이시아), G캐시(필리핀), 트루머니(필리핀) 등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경우 알리페이나 일본 파트너인 페이페이 QR코드가 있는 곳에서는 한국과 동일한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앱을 열고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면 QR스캔을 할 수 있는 화면으로 넘어간다. 일본서 카카오페이 앱을 작동시킬 경우 이용방법과 추가 할인을 얻을 수 있는 가맹점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알리페이 간편결제는 현재 전 세계 15억명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다. 중화권과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25개 제휴사를 두고 있고, 우리나라 제로페이 같은 공공기관 등과도 제휴가 되어 있다. QR코드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은 전 세계 57개 국가, 8800만 곳에 달한다.

피긴 사장은 “현재 일본에서는 알리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16개의 간편결제 사업자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며 “올해 전 세계에서 252%의 성장을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글라스 피긴 앤트인터내셔널 사장(가운데)이 27일 도쿄 치요다구 앤트그룹재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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