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남제천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로 선도농협 기틀 다져

황송민 기자 2024. 3. 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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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제천농협(조합장 류승인)이 경제·신용사업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선진농협의 기틀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농산물 제값 받고 잘 팔아주는 농협'이란 기치를 내걸고 2019년 취임한 류승인 조합장은 경제사업 기반 조성에 조직 역량을 집중했다.

남제천농협은 영농자재 교환권 지급, 영농자재 지원, 조합원 건강검진,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과 같은 환원 사업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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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제사업량 410억원 달성 목표 향해 뛰겠다는 포부 밝혀
류승인 충북 남제천농협 조합장(맨 앞 왼쪽 다섯번째)이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등과 종합업적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하며 조합원 소득 증대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 남제천농협(조합장 류승인)이 경제·신용사업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선진농협의 기틀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남제천농협은 1997년 청풍·수산·덕산농협 합병으로 탄생한 전형적인 산간 농촌형 농협이다. 청풍호와 월악산의 청정 자연에서 사과·복숭아 같은 과수와 양채(브로콜리), 잡곡, 약초를 생산하는 주산지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유통시설이 없어 농산물 대부분은 개별 농가 중심으로 도매시장에 출하해야만 했다. 농산물 상품화와 규격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힘들게 농사를 지어도 제값을 받지 못해 농가소득 정체일로를 걸었다. 

‘농산물 제값 받고 잘 팔아주는 농협’이란 기치를 내걸고 2019년 취임한 류승인 조합장은 경제사업 기반 조성에 조직 역량을 집중했다. 먼저 2021년 덕산면 도전리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완공했다. 이로써 농민은 생산에 집중하고,  등 수확 후 전 과정(선별·포장·저장·판매)에 농협이 책임지며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저온저장고를 세워 홍수 출하 방지로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이바지했다. 

이와 함께 2021년부터 2년 동안 경쟁력 있는 공동경영체를 육성하고자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소포장 라인을 도입하고 공선조직교육을 강화하며 농가 조직화와 규모화를 이끌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9년 138억원에 불과했던 판매사업 규모는 지난해 226억원을 돌파했다. 구매사업과 마트사업도 같은 기간 35%, 118% 성장하며 매출 90억원과 6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경제사업 활성화는 신용사업 도약의 자양분이 됐다. 2019년만 해도 1425억원 였던 상호금융예수금은 지난해 1823억원으로 28% 넘게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상호금융대출금은 연평균 14% 급성장하며 1677억원을 넘어섰다.

성장의 열매는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돌아갔다. 남제천농협은 영농자재 교환권 지급, 영농자재 지원, 조합원 건강검진,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과 같은 환원 사업이 활발하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남제천농협은 농협 설립 이후 처음으로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류승인 조합장은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농업인의 날’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류 조합장은 “2년 연속 쾌거는 조합원의 성원과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품목별 공선출하회 육성과 판로 확대로 ‘경제사업량 41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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