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고가!" 역시 믿을 건 대장주?…힘 빠진 증시 자극한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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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별다른 호재는 없었지만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8만, 18만대로 마감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757.55까지 올랐다가 2740선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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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별다른 호재는 없었지만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8만, 18만대로 마감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한동안 국내 증시 주도주였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은 배당락의 영향을 받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대폭 빠졌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으로 마감했다.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757.55까지 올랐다가 274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52분 기준으로 외국인은 7809억원을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38억원, 285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에서는 의료정밀이 2%대, 전기전자가 1%대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 제조업은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운수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은 1%대 약세였고,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기계,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음식료품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장주가 빛났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98% 오른 8만2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 중에는 8만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69% 오른 18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도 4.03%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이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저PBR주로 꼽히는 현대차, 기아, 삼성물산은 1%대 약세로 마감했다. 금융주도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배당락의 영향으로 하락세였다. KB금융(-1.14%), 신한지주(-2.54%), 하나금융지주(-2.04%), 우리금융지주(-1.85%), 기업은행(-3.23%) 등이 나란히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반도체가 지수 상방 압력을 높이는 시도를 했지만 이외에 특별한 모멘텀 부재로 전일 대비 오히려 하락 종목 수가 늘어나며 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라며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2750선에서 상단이 제한됐다"고 평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수급이 정반대 상황을 보이면서 지수의 등락도 갈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55포인트(0.50%) 내린 905.5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3억원, 34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678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했다.
업종별 지수에서는 통신방송서비스가 CJ ENM(6%), 스튜디오미르(2.18%)의 강세에 힘입어 2%대 상승했다. 오락문화, IT하드웨어, 건설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금융은 2%대, 유통, 기타서비스는 1%대 약세였고 IT소프트웨어, 제조, 운송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이오테크닉스가 8%대 강세를 보였다. 동진쎄미켐은 3%대, JYP엔터(JYP Ent.), 레인보우로보틱스, 셀트리온제약은 1%대 상승세였다. HLB, 알테오젠, 엔켐은 4%대, 에코프로는 3%대, 에코프로비엠은 1%대 약세였다. HPSP, 리노공업은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오른 1347.2원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으로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보다 0.48% 내린 1억4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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