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큰형님 삼성전자는 이틀째 뛰는데 동생들이 퍼졌네... 코스피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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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증시는 큰 상승 재료가 없었지만, 삼성전자가 승승장구한 덕에 코스피 지수 하락을 막을 수 있었다.
코스닥은 소폭 하락해 5거래일 만에 900선이 위태로운 수준까지 재차 밀렸다.
이재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발표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으로 실망감을 주면서 이후 증시 낙폭이 커진 바 있다"며 "올해 1분기는 메모리 흑자 전환과 디램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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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내달 5일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 주목
4월 실적 시즌… 반도체 등 실적 호조 예상 종목에 자금 유입
29일 증시는 큰 상승 재료가 없었지만, 삼성전자가 승승장구한 덕에 코스피 지수 하락을 막을 수 있었다. 코스닥은 소폭 하락해 5거래일 만에 900선이 위태로운 수준까지 재차 밀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7827억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41억원, 2863억원씩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돋보인 것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2% 가까이 상승했다. 장중 삼성전자는 8만25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2000원대로 올라온 것은 2021년 8월 5일(종가 기준 8만2100원)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외국인 수급도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이날 외국인은 6394억원 규모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전체 외국인 순매수액의 대부분이 삼성전자에 쏠렸다. 기관도 34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삼성전자를 6685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2.69%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엔 1.66%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만회했다. 반도체주는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는데, KRX반도체지수가 1.59% 오르며 KRX지수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을 정도다. 그밖에 셀트리온(4.03%), POSCO홀딩스(0.24%)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대로 현대차(-1.69%), LG에너지솔루션(-1.62%), 기아(-1.61%), 삼성SDI(-1.3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50%) 내린 905.5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지난 22일 이후 다시 900선 초반까지 내려왔다. 외국인은 이날 6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442억원, 347억원씩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을 순 없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약세였다. 알테오젠, HLB, 엔켐이 4%대 하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3.80%), 에코프로비엠(-1.26%), 리노공업(-0.97%), HPSP(-0.75%) 등도 하락했다. 삼천당제약(2.33%), 셀트리온제약(1.35%), 레인보우로보틱스(1.1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달 5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발표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으로 실망감을 주면서 이후 증시 낙폭이 커진 바 있다”며 “올해 1분기는 메모리 흑자 전환과 디램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20%다.
이 연구원은 “이날 반도체와 함께 호실적 전망이 지속되는 방산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며 “내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는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인 반도체 등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 오른 1347.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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