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미취학 자녀 둔 직원에 매월 하루 보육휴가… 도내 첫 도입

복무조례 개정안 의회 통과… 내달부터 '육아데이' 운영

증평군 행복돌봄나눔터.(증평군 제공)/뉴스1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이 매월 하루 보육 휴가를 쓸 수 있는 '육아데이'를 시행한다. 도내 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29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런 내용이 담긴 '증평군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안'이 최근 열린 제192회 증평군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

이에 증평군은 다음 달부터 육아데이를 본격 운영,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앞으로 지역사회가 양육 부담을 함께 나누는 '증평형 돌봄 체계' 구축으로 저출산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가겠다"고 말했다.

증평군은 이외에도 다양한 출산·보육 정책을 추진 중이다. 증평군의 작년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0.72명)을 크게 웃도는 1.07명으로 충북에서 유일하게 1명대를 기록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