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달러 1350원 육박… 美 금리인하 지연에 환율 상단 13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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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통화정책 변동성이 정점을 통과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등락이 있겠으나 2분기 1350원, 3분기 137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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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단을 1370원까지 올려 잡았다. 2022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원화가 약세, 달러가 강세를 보였을 때 환율 138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7.2원에 마감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3원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의 2월 내구소비재 수주는 전월보다 1.4% 증가한 2779억 달러로 집계되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1.0%보다 높으며 미국 경제가 견조함을 보였다.
연준의 이사는 매파 발언으로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지표에 따라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며 금리 인하에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다.
유로화와 엔화 등 기타 통화 약세도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위스 중앙은행(CNB)은 이달 중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동결 후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중앙은행(BOE)도 인상 소수 의견이 사라지며 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주일 전 70%대에서 전날 60%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달 초 102포인트 후반에서 전날 104포인트 중반까지 올라섰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이 미국보다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1360원대를 일시적으로 터치할 가능성을 열어놓는다"고 말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통화정책 변동성이 정점을 통과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등락이 있겠으나 2분기 1350원, 3분기 137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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