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카지노 합법화 재추진…세수 증대, 관광객 유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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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세수 확대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지노 합법화를 재추진한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 하원은 전날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된 특별위원회의 연구 보고서를 참석 의원 257명 중 찬성 253표로 승인했다.
줄라푼 아몬비밧 태국 재무부 차관은 카지노 합법화가 "태국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해당 연구를 내각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수입 확대를 위해 카지노 합법화를 검토해 왔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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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 총리 "카지노로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태국이 세수 확대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지노 합법화를 재추진한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 하원은 전날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된 특별위원회의 연구 보고서를 참석 의원 257명 중 찬성 253표로 승인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카지노와 공연장, 스포츠경기장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오락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태국이 카지노 합법화를 통해 약 120억 달러(약 16조 원)의 관광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줄라푼 아몬비밧 태국 재무부 차관은 카지노 합법화가 "태국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해당 연구를 내각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태국 정부는 카지노 합법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수입 확대를 위해 카지노 합법화를 검토해 왔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취임한 세타 타위신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카지노 합법화에 나서고 있다.
세타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카지노 합법화로) 불법 도박을 규제하고 세금을 징수할 수 있다"라며 "도박을 조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오히려 이를 감독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태국은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관광대국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태국 정부는 중국과 카자흐스탄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공격적으로 관광산업 부흥에 나서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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