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주 콕 집어낸 일타강사”…올해 돈 많이 벌어준 ETF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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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요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비교 대상으로 삼는 국내외 대표지수 수익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피 200이 약 4.7% 오를 동안 이를 벤치마크지수로 삼는 액티브 상품 중 순자산이 가장 많은 KTOP K200액티브 ETF는 약 5.4%의 수익률을 보였다.
나스닥 100이 올해 8.5% 오르는 동안 이를 비교지수로 삼는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약 20%p의 초과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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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보다 더 올라
엔비디아·코인베이스 늘리자
나스닥·S&P500 2~3배 수익
‘투자자가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투자업계 통념을 벗어난 셈이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따라 종목을 고르고 투자 비중을 정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능동적인 운용으로 초과 수익을 꾀하는 상품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고르게 성장한 지난해에 비해 올초 비슷한 몸집과 업종끼리도 차별화가 두드러지면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액티브 ETF 성과가 우수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순자산 50억원 이상 액티브 ETF가 모두 연초 이후 코스피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코스피를 추종하는 액티브 ETF 가운데 가장 순자산이 많은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는 약 7.4% 상승했다. 이 기간 약 3.4% 오르는 데 그친 코스피의 두배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도 상황이 비슷했다.
올해 코스피 200이 약 4.7% 오를 동안 이를 벤치마크지수로 삼는 액티브 상품 중 순자산이 가장 많은 KTOP K200액티브 ETF는 약 5.4%의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되 배당주나 저평가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와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 ETF는 모두 약 9%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7.6%), 포스코홀딩스(-15.5%), LG화학(-12%) 등은 올해도 크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액티브 ETF는 이들 종목 비중을 줄이는 대신 올해 상승률이 좋았던 HD현대일렉트릭(118.3%), 메리츠금융지주(38.2%), 한국전력(16.4%)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웠다.
이른바 ‘패낳괴(패시브가 낳은 괴물)’로 불린 급등주들의 지수 편입도 소폭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말 주가폭등과 이전상장 등으로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한 에코프로머티와 포스코DX는 올 들어 30% 넘게 빠졌다.
미국 대표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 액티브 ETF는 패시브 대비 성과가 더욱 돋보였다.
나스닥 100이 올해 8.5% 오르는 동안 이를 비교지수로 삼는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약 20%p의 초과성과를 이뤘다.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끈 엔비디아(29일 기준 14.4%)와 비트코인 훈풍을 탄 코인베이스(10.6%) 비중이 높았던 점이 주효했다.
마찬가지로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TIGER 글로벌BBIG액티브 ETF 수익률(14.5%) 역시 비교지수 2배에 달했다.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ETF(22.6%)도 비교지수인 S&P500(10.2%)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M7(매그니피센트7)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이 동반 상승한 결과 미국 주가지수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반면, 올해는 애플과 테슬라 주가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엔비디아와 메타를 제외한 M7이 시장 대비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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