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제확대 발표에 ‘재테크 만능통장’ ISA 가입자 500만명 넘었다

김태성 기자(kts@mk.co.kr) 2024. 3. 29.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면서 절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재테크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올해 정부의 세제혜택 확대 발표에 힘입어 도입 8년여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ISA 가입자는 511만3000명, 가입금액은 25조3604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면서 절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재테크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올해 정부의 세제혜택 확대 발표에 힘입어 도입 8년여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ISA 가입자는 511만3000명, 가입금액은 25조36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정부가 연초 현행 연 2000만원(총 1억원)인 납입한도를 연 4000만원(총 2억원), 배당·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린다고 발표한 뒤 1월 한달간 약 12만7000명이 새로 계좌를 만들며 가입자수 증가에 불을 붙였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개별 주식 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자산에 가입자가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투자중개형 가입자가 411만5000명으로 전체의 80.4%를 차지했다.

기존 예금 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이던 ISA가 주식 등을 활용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결과라는게 협회측 설명이다.

업권별 가입자수는 증권사가 416만3000명(81.4%)로 가장 많았다.

ISA 도입 첫해인 2016년말보다 약 20배 늘었다. 가입이 가장 많이 몰린 투자중개형ISA는 증권사에서만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 가입창구인 은행은 95만명(18.6%)으로 2016년말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투자에 공격적인 20대의 투자중개형 가입자 비중이 2000년말 6.4%에서 올해 2월말 16.4%로 크게 늘었다.

이를 포함한 2030세대의 중개형 가입 비중은 42%로 일임형(24%), 신탁형(19%)을 넘어 가장 높았다. 반면 50대 이상은 신탁형(62%) 비중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투자중개형ISA 투자금의 48%는 개별 주식, 23%는 ETF로 운용되고 있다. 채권 비중이 7%를 차지한 것도 주목된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일본은 올해 비과세 기간 영구화 및 투자한도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신(新) NISA 시행으로 증시가 사상 최고의 활황을 누리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ISA납입·비과세한도 확대, 국내투자형 도입 등의 정책지원은 투자 수요 확대를 이끌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물론 국민 자산증식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