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의 지난 5년 감히 상상할 수 없어”…어느 ‘파란불꽃펀드’ 참여자의 편지

김동환 2024. 3. 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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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의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중 일부가 29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감사의 만남' 행사에 참여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행사 인사말에서 "지난 26일 우리 조국혁신당이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20분 만에 목표액 50억원의 두 배인 100억원을 돌파하고, 54분 만에 200억원 넘게 모여 펀드를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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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지난 26일 ‘파란불꽃펀드’ 개시 54분 만에 200억원 넘게 달성
펀드 참여자 일부 29일 중앙당사에서 조국 대표와 만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감사의 만남’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조국혁신당의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중 일부가 29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파란불꽃펀드 참여자 감사의 만남’ 행사에 참여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행사 인사말에서 “지난 26일 우리 조국혁신당이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20분 만에 목표액 50억원의 두 배인 100억원을 돌파하고, 54분 만에 200억원 넘게 모여 펀드를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아홉 분을 (대표로) 모셨다”며 “펀드에 참여해주신 분들을 직접 뵈니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저와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고 오늘까지 14만명 넘는 당원이 함께해주시고 계시다”며 “응원해주신 마음을 깊게 새겨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펀드에는 총 7078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최초 펀드 접수자 ▲최연소자인 2003년생 ▲최연장자인 76세 당원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서울 서초동 시위에 참여하고 펀드에도 참여한 모녀 ▲각각 더불어민주당원과 조국혁신당원인 부부 ▲목표액 50억원을 찍을 당시 펀드 접수자 ▲99만9999원과 999만9999원 접수자 등이 참석했다.

모녀 펀드 참여자인 A씨는 발언 기회가 주어지자 편지 하나를 들고 나와 “발언 기회가 없었으면 전달해드리려고 했다”고 우선 입을 똈다.

A씨는 “2019년 ‘조국 수호’ 집회에 나갔던 수백만 시민 중 한 명이자 조국혁신당 지지자 중 한 명, 펀드 참여자 중 한 명일뿐인데 이런 귀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조국 대표님과 가족분들께서 지난 5년간 어떤 시간을 지나오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고통스럽다는 말로 턱없이 부족한 그 시간을 버티고 대중 앞에 다시 서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2024년 민주주의와 경제,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후퇴가 가속하는 요즘 조국혁신당의 정책적 선명성을 보면 대한민국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모두에게 동일한 잣대의 법 집행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국혁신당을 응원하겠다며, A씨는 “끝까지 지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파란불꽃펀드의 목표액을 웃도는 200억원이 몰렸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보도자료에서 “오늘 오후 2시부터 펀드(금리 연 3.65%)를 모금했고, 54분 만에 200억원을 채우고 마감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조국혁신당은 목표액 5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선 약관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반환하고 추후 추가 펀드 모집을 검토하기로 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정당이 비례투표 3% 이상 득표 시 법정 선거비용(약 52억원) 전액에 대해 국고 보조를 받는다”며 “총선 이후 보전받는 선거 비용을 이용해 펀드 가입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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