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살충제 넣었다”... 감귤 쪼아먹은 새 200여 마리 폐사

이민아 2024. 3.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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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과수원에서 감귤에 살충제를 주입해 야생 조류 200여마리를 죽인 남성이 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7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 과수원에서 야생 직박구리와 동박새 등 조류 200여마리를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출동한 도자치경찰단은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A씨 차량을 특정, 이날 오후 3시30분께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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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과수원에서 감귤에 살충제를 주입해 야생 조류 200여마리를 죽인 남성이 자치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7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 과수원에서 야생 직박구리와 동박새 등 조류 200여마리를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주사기를 이용해 수확하지 않은 감귤에 살충제를 주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 섭취한 새들이 연이어 폐사했고, 살아남은 개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는 전날 오전 11시께 해당 과수원에서 새들이 집단 폐사한 것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도자치경찰단은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A씨 차량을 특정, 이날 오후 3시30분께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새들이 과수원 귤을 쪼아먹어 홧김에 범행을 저질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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