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인 줄 알았는데, 어느덧 ‘핵심 FW’...’앙리 기록까지 넘보고 있어‘

이종관 기자 2024. 3. 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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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가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가 이젠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하베르츠는 아스널에서 앙리의 기록을 따라잡기에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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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가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가 이젠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하베르츠는 아스널에서 앙리의 기록을 따라잡기에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독일 국적의 공격수 하베르츠가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은 것은 지난 2020년이었다. 첼시는 당시 레버쿠젠 소속으로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 멀티 능력을 보여준 하베르츠에 8,000만 유로(약 1,141억 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했고 팬들 역시 그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하베르츠는 빠르고 거친 PL 무대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레버쿠젠 시절 보여줬던 공격력은 찾아볼 수 없었고 매 경기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저조한 경기 영향력을 선보이며 부진했다. 결국 이적 첫 시즌인 2020-21시즌엔 리그 27경기 4골 3도움, 2021-22시즌엔 8골 4도움에 그쳤고 2022-23시즌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7골 1도움에 머물러야 했다. 1,100억이라는 엄청난 몸값을 고려해 본다면 큰 아쉬움이 남는 활약이었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계속됐다.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다시 도전하는 아스널과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등 공격 자원이 떠난 레알 마드리드가 하베르츠를 노렸다. 첼시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며 레알은 발을 뺐고 결국 아스널행을 결정했던 하베르츠였다.


’라이벌‘ 아스널에서 새 출발을 알린 하베르츠.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베르츠의 부진과 함께 아스널 팬들은 첼시 시절의 모습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고 전 크리스탈 팰리스의 구단주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사이먼 조던은 그를 향해 “첼시가 아스널이 하베르츠를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난 후 뒷니를 드러내며 웃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강한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렇게 팬들의 기대조차 저물고 있는 상황. 하베르츠는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해나가기 시작했다. 주로 최전방 공격수 위치에 배치됐지만 특유의 활동량과 움직임으로 측면 공격수들과 환상적인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고 공격포인트도 준수하게 쌓아 올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또한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아스널 코칭스태프들도 내부적으로 하베르츠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PL 무대 입성 이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하베르츠. 어느덧 ’레전드‘ 앙리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트리뷰나‘는 “앙리는 아스널 데뷔 시즌에 리그 7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독특한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몇 년 후, 하베르츠가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그 기록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하베르츠는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이미 독일인 중 PL 역사상 최고 연속골 기록을 달성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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