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에 이어 대사직까지, 이종섭의 두번째 사의표명…외교부 “본인 의지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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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9일 "이종섭 주 호주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관직 사퇴 6개월 후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로 임명됐다.
외교부는 지난 4일 이 대사가 국방·방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호주와 협력을 심화,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임명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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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9일 “이종섭 주 호주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관직 사퇴 6개월 후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로 임명됐다. 외교부는 지난 4일 이 대사가 국방·방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호주와 협력을 심화,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임명 사실을 밝혔다. 이어 지난 6일 이 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국금지시켜놓은 사실이 보도됐다. 대통령 지시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가 핵심 규명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이 대사의 출국은 수사회피를 위한 인사라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 대사는 8일 호주로 출국했다.
이 대사는 부임 2주만인 21일 귀국했다. 외교부는 방산 관련 국가에서 대사 임무를 수행 중인 공관장들이 국내에서 공동으로 회의를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도피 출국’에 대한 국내 비판 여론을 잠재우려는 귀국 아니냐는 논란으로 번졌다. 이 대사의 출국길과 귀국길에는 언론의 추격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피켓시위로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 대사는 부임 3주, 임명 발표 4주만에 대사직을 내려놨다.
수사외압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이 대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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