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가 3000만원' 지드래곤 그림, 경매 당일 출품 취소… 왜?

소속사 "지디 본인 출품한 적 없어"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시작가 3000만원에 경매에 나와 화제가 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그림이 경매 당일 출품이 취소됐다. 지드래곤은 애초에 해당 작품을 경매에 내놓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29일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서 지드래곤의 작품 ‘유스 인 플라워’(Youth is Flower)가 경매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돌연 경매가 취소됐다.

해당 작품은 2017년 지드래곤이 제주신화월드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할 당시 2017 언타이틀드(일명 GD 까페) 내벽 철제 패널에 스프레이와 마커를 뿌리는 방식을 통해 지드래곤 자신을 상징하는 데이지꽃 등을 그린 회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아티스트에게 확인 결과, 아티스트 본인이 경매에 출품한 것이 아니”라며 “해당 작품이 누가 어떤 경위로 출품하였는지에 대해서 아티스트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2019년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 이름을 올린 소문난 미술 애호가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