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특별성과급 갈등…"올해 더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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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 대한 특별성과급 지급을 놓고 올해에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내 다른 계열사 노조들은 지난해 현대차의 특별성과급 지급에 걸맞게 자신들도 특별성과급을 달라며 사측과 큰 갈등을 빚었다.
현대차 직원들 사이에선 "사측이 분기마다 특별성과급을 나눠 지급하거나, 임단협과 함께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문이 돈다"는 얘기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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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 노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 대한 특별성과급 지급을 놓고 올해에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사측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시 특별성과급까지 논의하자고 제안하는 반면, 노조 측은 사측의 이런 제안으로 직원들 기대감만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노조측은 임단협 타결 시 특별성과급을 줄 경우,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킬 정도로 규모가 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입장차는 올해 특별성과급 지급 규모에 대한 양측 주장도 상당히 다를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특별성과급 지급 관련 노사협의회를 처음 열었다. 일종의 상견례로, 구체적으로 노사 입장이 나오는 자리는 아니었다.
지금까지 사측 입장을 종합해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별도 특별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미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내 다른 계열사 노조들은 지난해 현대차의 특별성과급 지급에 걸맞게 자신들도 특별성과급을 달라며 사측과 큰 갈등을 빚었다.
현대차 직원들 사이에선 "사측이 분기마다 특별성과급을 나눠 지급하거나, 임단협과 함께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문이 돈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에 노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특별성과급을 별도로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부터 특별성과급을 지급해 왔다. 직전 사업연도 성과가 좋을 경우 이를 직원들에게 보상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2022년 전 직원에게 각각 400만원의 특별성과급을 줬다. 지난해엔 '400만원+주식(현대차 10주·기아 24주)'을 지급했다.
업계는 현대차가 지난해처럼 직원들에게 큰 규모의 특별성과급을 주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임단협과 함께 특별성과급 지급 규모가 결정될 경우, 직원들의 기대치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어, 올해 임단협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조만간 구체적인 특별성과급 논의를 위한 노사협의회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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