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n마켓워치] '부채비율 5000%' 효성화학, 영구채·P-CBO 발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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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채권시장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전날 2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했다.
P-CBO는 보통 자체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저신용 기업의 신규 발행 B~BBB등급 회사채를 기초로 해 발행된다.
효성화학은 최근 3년 동안 P-CBO 시장을 꾸준히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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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전날 2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했다. 3년물로 표면 이자율은 연 5.498%에서 정해졌다. 지난달 2월 1000억원 규모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한 지 약 한 달여 만의 추가 조달이다.
P-CBO는 보통 자체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저신용 기업의 신규 발행 B~BBB등급 회사채를 기초로 해 발행된다. 일종의 자산담보부증권(ABS)이다. 프라이머리 CBO는 여러 기업의 회사채를 한데 묶어 채권 풀(pool)을 구성한 후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아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높임으로써 신용등급이 낮아 자금조달이 힘든 기업의 회사채 소화를 원활히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그러나 차츰 대기업 계열사로 확대되면서 효성화학도 최근 3년 사이 조달을 늘려가고 있다. 효성화학은 최근 3년 동안 P-CBO 시장을 꾸준히 찾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 1000억원 규모 P-CBO 발행을 시작으로 작년 2월 3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올해로 3번째 발행이다.
이와 함께 영구채 활용도도 높이고 있다. 또 효성화학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2000억원에 달하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연 8.3% 수준이다.
효성화학은 수년째 적자 상태로 부채비율이 5000%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2조7916억원, 영업손실 1888억원을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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