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은 순이익 1조3622억원…16년 만에 최저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2024. 3. 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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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조3천억원 넘게 줄어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29일 발표한 '2023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순이익은 1조3622억원으로, 전년의 2조5452억원보다 1조1830억원 감소했다.

총수익은 19조4469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5478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은의 총자산 규모는 536조4019억원으로 2022년 말(582조8261억원)보다 46조4242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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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유가증권 매매익 줄어 1조1830억원↓
총수익 1조5천억 감소, 총비용 1153억 감소
총자산 규모 536조4천억..전년 대비 46조4천억 감소
한국은행.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조3천억원 넘게 줄어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29일 발표한 '2023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순이익은 1조3622억원으로, 전년의 2조5452억원보다 1조183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2007년 4447억원 순손실에서 2008년 3조429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은 외환 매매와 유가증권 매매를 중심으로 총수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수익은 19조4469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5478억원 감소했다. 외환 매매익(9655억원)이 1조3414억원, 유가증권 매매익(4조7509억원)이 1조9847억원 각각 줄었다.

총비용도 17조5829억원으로 1153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매매손(9조883억원)이 6424억원 줄어든 영향이다.

이덕배 한은 예산회계팀장은 기자설명회에서 "국내 금리가 상승하다 보니 한은이 보유한 외화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외환 매매익이 감소했다"며 "유가증권 매매익도 줄어 총수익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은의 총자산 규모는 536조4019억원으로 2022년 말(582조8261억원)보다 46조4242억원 감소했다.

부채(514조9018억원)도 46조47억원 줄었다. 유동성 조절 규모가 축소되면서 환매조건부매각증권이 감소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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