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야유→첼시 감독 등장 "우리 팬들이 모든 선수 응원하는 거 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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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라힘 스털링을 향한 야유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입을 열었다.

첼시는 17일 오후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스털링은 선발로 나와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고 페널티킥도 실축했다. 스털링의 부진에도 첼시는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첼시 팬들은 경기에 이겼지만 스털링에게 야유를 보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스털링은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쳤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프리킥 기회도 날려버렸다. 스털링의 프리킥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이에 첼시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라고 보도했다.

첼시 팬들의 비난에 포체티노 감독이 나섰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모체티노 감독이 스털링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레스터 시티전 승리 당시 일부 팬들이 스털링에게 야유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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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팬들은 우리 선수들을 사랑하고 스털링과 나머지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지금 이 일로 더 큰 것을 만들어낼 수 없다. 스털링은 열정적인 선수고 모든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의 관계가 돈독해야 하기 때문에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하길 바랄 뿐이다. 팬들의 분노와 실망이 나도 고통스러웠다. 사실 팀 전체가 이 상황에서 고통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리버풀에서 두각을 나타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뛰어난 돌파 능력으로 맨시티 공격의 핵심이 됐다. 하지만 엘링 홀란드, 훌리안 알바레스가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스털링의 입지가 줄어들었고 지난 시즌 스털링은 첼시로 팀을 옮겼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도 스털링은 첼시 공격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결정력이 문제였다. 드리블로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첼시 팬들은 스털링의 부진에 비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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