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SK가 플레이오프를 뒤흔들 방법, '개인 기량 + 조직력'

방성진 2024. 3. 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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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개인 기량과 조직력으로 플레이오프를 뒤흔들 기세다.

서울 SK가 지난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창원 LG와 경기에서 82-6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한 SK 시즌 전적은 31승 22패다.

SK가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이날 경기에서 마음을 다잡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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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개인 기량과 조직력으로 플레이오프를 뒤흔들 기세다.

서울 SK가 지난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창원 LG와 경기에서 82-6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한 SK 시즌 전적은 31승 22패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밀려 있었다. 2위까지 노렸던 순위도 4위까지 내려앉았다. 5위 부산 KCC 위협을 받기도 했다.

SK는 두 달 이상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선형(187cm, G) 복귀로 방패 대신 칼을 빼 드는 듯했다. 더 많은 득점을 기대하는 만큼 실점도 늘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공격과 수비 협응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던 SK였다. 최원혁(183cm, G), 안영준(195cm, F), 최부경(200cm, F) 등 부상 선수도 계속 나왔다.

SK는 장점인 얼리 오펜스에서도 힘을 내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고전했기 때문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과 호흡도 잘 맞지 않았다.

SK가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이날 경기에서 마음을 다잡고 나왔다. 1쿼터부터 강한 수비로 첫 5분 동안 LG 득점을 3점에 묶었다. 야투 성공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김선형이 물꼬를 튼 뒤에는 폭발력을 되찾았다.

자밀 워니(198cm, C)도 아셈 마레이(204cm, C)와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1쿼터에만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부경과 오세근(200cm, C)도 적절한 도움 수비로 페인트존을 지켜냈다.

리온 윌리엄스(198cm, F)는 2쿼터의 수호신이었다. 패턴 플레이의 마무리를 미드-레인지 점퍼로 살렸다. 정확한 스크린과 패스로 윌리엄스 공격 기회를 살려주는 과정이 훌륭했던 SK였다. 윌리엄스는 왼쪽 45도에서 3점까지 터트렸다. 2쿼터에만 11점 3리바운드로 완전히 기세를 가져왔다. 

꿀 같은 휴식을 취했던 워니는 3쿼터에 LG 추격을 뿌리쳤다. 집중 견제에 야투 성공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중요한 득점은 확실히 살렸다. 허일영(195cm, F), 송창용(192cm, F), 최부경, 김형빈(201cm, F)도 쏠쏠한 득점을 올렸다.

4쿼터까지 조직력을 잃지 않았던 SK였다. 빠른 공격으로 점수 차를 줄이려 했던 LG를 제어했다. 핵심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4쿼터 막판에도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오재현(186cm, G)이 경기 후 "부상 선수 없이 완전체로 뛴 기억이 거의 없다. 부상 선수들은 복귀한 뒤 자신의 플레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꼬였을 거다. 그럼에도, 다들 경험 많은 선수들이다. 나나 (안)영준이 형도 플레이오프 경험이 적지 않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서로 북돋아 준다면, 다른 팀 예상처럼 우리가 제일 강한 팀으로 거듭날 거다. 플레이오프가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과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오재현, 최원혁, 안영준 등 선수들의 성장도 돋보인다. 개인 기량과 조직력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을 노린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SK가 앞)
- 2점 성공률 : 약 54%(25/46)-50%(16/32)
- 3점 성공률 : 25%(5/20)-약 16%(5/32)
- 자유투 성공률 : 85%(17/20)-60%(15/25)
- 리바운드 : 42(공격 9)-35(공격 9)
- 어시스트 : 17-14
- 턴오버 : 11-10
- 스틸 : 4-8
- 블록슛 : 3-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H. 서울 SK
- 자밀 워니 : 27분 40초, 21점(자유투 : 5/6) 16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1블록슛
- 김선형 : 28분 55초, 12점(2점 : 4/6) 2리바운드 4어시스트
- 리온 윌리엄스 : 7분 14초, 11점(2점 : 4/4, 3점 : 1/1) 3리바운드(공격 1) 1블록슛
- 오재현 : 28분 52초, 11점(3점 : 2/2, 자유투 : 3/3) 5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2스틸
A. 창원 LG
- 양홍석 : 29분 33초, 19점(2점 : 3/4)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아셈 마레이 : 21분 14초, 10점 7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3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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