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해직' 김백, YTN 사장 유력…"정권의 나팔수냐" 반발

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2024. 3. 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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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YTN 해직 사태'를 주도했던 김백 전(前) YTN 상무가 신임 사장 물망에 오르자, YTN을 비롯해 언론계가 "김 전 상무는 정권의 나팔수"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공동행동은 이날 주주총회·이사회에 앞서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 전 상무는) 사장으로 취임해 권력을 비판하는 YTN을 '입틀막'하고 정권의 나팔수로 개조하려 할 것"이라며 "(유진그룹은) 언론의 영향력을 손에 넣으려 3200억 원이나 들여 YTN 지분을 사들였으나, 결국 정권 눈치를 보며 경영 능력도 없는 정권 나팔수를 사장으로 앉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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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김백 퇴진은 물론 유진그룹 퇴출 투쟁 나설 것"
김백 前 YTN 상무, 과거 'YTN 해직 사태' 주도한 인물
이날 오후 YTN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 선임 예정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기자회견. 연합뉴스


과거 'YTN 해직 사태'를 주도했던 김백 전(前) YTN 상무가 신임 사장 물망에 오르자, YTN을 비롯해 언론계가 "김 전 상무는 정권의 나팔수"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공동행동)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YTN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백 퇴진은 물론 부적격 자본 유진그룹을 퇴출하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윤창현 위원장·고한석 YTN지부장·이호찬 MBC 본부장과 언론개혁시민연대 김동찬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상무는 이명박 정권 초기 'YTN 해직 사태'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지만, 유진그룹이 최대 주주가 된 후 새 사장 후보로 김 전 상무가 거론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신임 사장을 선출하는 YTN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공동행동은 이날 주주총회·이사회에 앞서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 전 상무는) 사장으로 취임해 권력을 비판하는 YTN을 '입틀막'하고 정권의 나팔수로 개조하려 할 것"이라며 "(유진그룹은) 언론의 영향력을 손에 넣으려 3200억 원이나 들여 YTN 지분을 사들였으나, 결국 정권 눈치를 보며 경영 능력도 없는 정권 나팔수를 사장으로 앉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백 씨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비과학적이라고 치부하고, 김건희씨의 디올백 수수 보도를 두고 언론 스토킹이라며 '용산'을 비호했다"며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와 배우자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YTN 단독 보도를 재탕, 삼탕이라고 폄훼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YTN방송노동조합 조합원들도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YTN뉴스퀘어에서 피켓 시위를 열어 YTN 경영진과 간부들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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