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국민의힘' 문구 넣어 식단표 배포한 초등학교(종합)

허진실 기자 2024. 3. 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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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특정 정당에 투표를 독려하는 듯한 식단표를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월 10일자 급식이 이뤄지지 않음을 알리며 특정 정당명이 포함된 이미지를 사용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을 인지하자마자 해당 식단표를 회수한 후 수정해 재배포했으며 현재 조사단을 꾸려 사정을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 교직원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관련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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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일 및 휴업 공지…학부모 민원 제기
교육청 "단순 교사 실수…정치적 중립성 교육 철저히"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포한 4월 식단표. (SNS 갈무리)/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특정 정당에 투표를 독려하는 듯한 식단표를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월 10일자 급식이 이뤄지지 않음을 알리며 특정 정당명이 포함된 이미지를 사용했다.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로 학교 휴업일이기 때문에 공란으로 남겨 둬야 한다.

그러나 해당 칸에는 도장이 찍힌 종이를 들고 있는 사람들의 이미지와 함께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급식표를 받아든 학부모들은 학교 및 교육청에 공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적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전교육청은 담당 교사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식단표를 만든 게 아니며 단순히 투표일을 알리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을 인지하자마자 해당 식단표를 회수한 후 수정해 재배포했으며 현재 조사단을 꾸려 사정을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 교직원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관련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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