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투표율 높을 것"…민주당, 낮은 자세 강조

<앵커>

민주당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 성남 분당에서 현장 선대위를 열고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상임 선대위원장은 정권 심판 의지가 강한 상황이라며, 어느 때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 성남 분당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연 민주당.

대장동·성남FC 사건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대신 이해찬 상임 선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사전 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당원과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투표 의지가 굉장히 높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실제로 어느 때보다도 투표율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한 거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의 최근 막말 논란을 비판하며, 결국 선거는 절실한 쪽이 승리하는 거라고 낮은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 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의 드높은 심판 의지를 받아오는 데 전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상대로 폭언을 하는 등 갑집을 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즉각 소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재판에 출석했다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이것 자체가 아마 검찰 독재 국가의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김부겸 상임 선대위원장은 광주와 전주, 익산, 대전 등을 잇따라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김승태, 영상편집 : 이승열)

장민성 기자 m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