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선수와 감독간 부적절한 관계 연이어 터진 레스터시티, 결국 사실로 드러난 커크 감독 경질
이정호 기자 2024. 3. 29. 12:02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은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의 레스터시티 윌리 커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레스터시티는 29일 “광범위한 내부 조사 결과와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구단의 책무를 고려해 커크 감독이 감독직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구단의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렸음을 알린다”며 커크 감독의 해임 소식을 발표했다. 최근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커크 감독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고, 사실로 드러났다.
스코틀랜드 국적의 커크 감독은 2011년부터 하이버니언, 브리스톨시티, 에버턴, 2022년부터 레스터시티까지 여자팀만 이끌어왔다. 구단이 조사에 들어간 시점부터 선수 지도에서 배제된 커크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끈 제니퍼 포스터 코치가 계속해서 팀을 지휘한다.
잉글랜드 여자 축구계에서 선수와 남자 감독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가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 달 전엔 조너선 모건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이 레스터시티 감독 시절 10대 선수와 연애를 한 사실이 드러나 셰필드 사령탑에서 경질됐다.
2021~2022시즌 도중 레스터시티에서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모건 감독은 17세이던 레스터시티의 선수와 3년 동안이나 ‘비밀 연애’를 한 것으로 디 애슬레틱 보도에서 드러났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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