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4개월째 하락…총대출금리 17개월만에 4%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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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연초 시장금리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전체 대출금리가 4%대로 내려간 것은 17개월 만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개월 연속 하락했고 가계대출금리도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하락해 0.19%포인트 내린 4.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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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소기업 대출금리 역전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연초 시장금리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전체 대출금리가 4%대로 내려간 것은 17개월 만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개월 연속 하락했고 가계대출금리도 3개월 연속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3%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적금(0.45%포인트) 등이 상승했지만, 정기예금(-0.05%포인트)을 중심으로 0.04%포인트 하락해 3.60%를 기록했다. 시장형 상품은 금융채(-0.03%포인트), CD(-0.01%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0.01%포인트 내린 3.75%로 집계됐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정기적금 금리 상승은 청년도약계좌에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액 일시납입이 가능해지며 가입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하락해 0.19%포인트 내린 4.85%를 기록했다. 전체 대출 금리가 4%대로 진입한 것은 2022년 9월(4.71%)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하락이기도 하다.
기업대출금리는 0.19%포인트 떨어진 5.03%를 기록해 3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다. 대기업은 0.05%포인트 떨어진 5.11%를 기록했고, 과 중소기업은 0.3%포인트 내린 4.98%를 보였다.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대기업 대출금리보다 낮아진 것은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서 팀장은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금융중개지원대출 실행에 중소기업 대출 취급이 확대된 영항도 있다"고 했다.
가계대출금리는 0.19% 포인트 떨어진 4.49%로 집계됐다. 석달 연속 하락이다. 코픽스 하락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3% 내린 3.96%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떨어졌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02%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4.09%)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이다. 일반신용 대출은 0.09% 내린 6.29%로 집계됐다.
서 팀장은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비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주담대 고정형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89%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대상월)는 3.62%로 0.04%포인트 내렸다. CD(91일)은 3.69%로 0.05% 내렸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지난달 1.37%포인트에서 1.22%포인트로 3개월 만에 축소전환됐다. 대출금리 하락폭이 수신금리 하락폭보다 더 커진데 기인한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변동형이 대부분인 일반신용대출이 감소하면서 가계대출 고정금리 취급 비중은 0.5%포인트 오른 49.7%를 기록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는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16%포인트)과 신협(-0.08%포인트), 상호금융(-0.13%포인트), 새마을금고(-0.11%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37%포인트)과 신협(-0.08%포인트), 상호금융(-0.04%포인트)이 떨어졌고, 새마을금고는 0.01%포인트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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