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쫓던 개'된 OCI…이우현 "한미그룹 형제와 협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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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이우현 OCI 회장의 이사회 진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관심을 모았던 이종 기업 간 통합이 불발됐습니다.
OCI 측은 주총 직후 한미와의 통합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우현 회장도 오늘(29일)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성우 기자, 이우현 회장, 오늘 주주들과 만났죠.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이우현 회장은 오늘 주총장에서 "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지만, 어제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주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사업 다각화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내 기업만 볼 것이 아니라 해외에도 좋은 기업이 많다"며, 향후 해외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통합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한편, 어제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OCI와의 협력에 대해 "같이 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밝힌 것에 대해 이우현 회장은 "현실적으로 진행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최근 주가도 지지부진한데, 이에 대해서도 주주들의 우려가 많이 나왔죠?
[기자]
주주총회장에서 주가 저평가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이우현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빠른 시간 내 주주환원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OCI홀딩스의 주가는 오늘 오전 11시 기준 9만 4천 원 선을 기록했는데요.
한미와의 통합을 발표하기 직전 11만 원 선을 기록하던 주가가 발표 직후 급락한 뒤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우현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 등 주총 안건들은 모두 가결됐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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