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커머스 공습에… 작년 해외직구 불만 상담 136%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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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쇼핑 플랫폼(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거세지면서, 지난해 해외 물품 직접거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이 전년 대비 약 136% 폭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같은 기간 알리 관련 상담이 약 세 배나 증가하는 등 중국에 거점을 둔 사업자와 관련한 불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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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관련 1년새 228 → 673건
中 소재 기업 불만 증가세 뚜렷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쇼핑 플랫폼(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거세지면서, 지난해 해외 물품 직접거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이 전년 대비 약 136% 폭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같은 기간 알리 관련 상담이 약 세 배나 증가하는 등 중국에 거점을 둔 사업자와 관련한 불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은 1만9418건으로, 전년(1만6608건) 대비 16.9%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물품·서비스를 구매하는 해외 직접거래 관련 상담이 6987건에서 1만1798건으로 68.9% 늘었다. 이 중 물품 직접거래 상담(4769건)은 136.1% 급증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비자원은 사기 의심 사이트와 알리 관련 상담이 증가한 상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알리 관련 상담은 2022년 228건에서 지난해 673건으로 폭증했다.
해외 사업자를 소재국별로 분류한 결과도 중국에 거점을 둔 사업자와 관련한 불만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본사 소재지가 확인된 상담 8604건 중 싱가포르가 2958건(34.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중국(홍콩) 1161건(13.5%), 미국 1047건(12.2%), 말레이시아 608건(7.1%), 체코 427건(5.0%) 등이 뒤를 따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본사 소재국이 중국(홍콩)인 상담은 전년(501건) 대비 131.7% 늘어 순위가 3위에서 2위로 높아졌다”며 “알리 관련 상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돼 알리와 불만 해결을 위한 핫라인 구축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 중 품목이 확인된 1만8974건을 보면 항공권·항공 서비스가 5254건(27.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의류·신발 4665건(24.6%), 숙박 2331건(12.3%), 신변용품 1626건(8.6%), 정보기술(IT)·가전제품 1165건(6.1%) 등 순이었다. 불만 이유는 취소·환급 등 지연 및 거부가 7521건(38.7%)으로 최다였다. 이어 배송 관련 불만 2647건(13.6%),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 2271건(11.7%), 제품하자·품질·AS 2238건(11.5%)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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