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차기 감독 후보, 두 명으로 추려졌다…'PL 돌풍 vs 39세 전술가'

배웅기 2024. 3. 29.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후계자는 누가 될 것인가.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폴 조이스 기자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사비 알론소가 바이엘 04 레버쿠젠 잔류를 택했다. 그는 리버풀 차기 감독 후보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로베르토 데 제르비 혹은 후벵 아모림 선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데 제르비, 아모림, 율리안 나겔스만 등 다른 감독들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과 아모림 스포르팅 CP 감독의 경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후계자는 누가 될 것인가.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폴 조이스 기자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사비 알론소가 바이엘 04 레버쿠젠 잔류를 택했다. 그는 리버풀 차기 감독 후보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로베르토 데 제르비 혹은 후벵 아모림 선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시즌 종료 후 클롭의 사임이 확정됨에 따라 오랜 시간 후임 감독을 물색해 왔다. 마이클 에드워즈가 구단 수뇌부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 CEO로 부임하고, 리차드 휴즈 본머스 단장의 합류도 공식화되면서 감독 인선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당초 알론소와 접촉하는 것이 유력했다.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이적 후에도 줄곧 팀을 향한 애정을 표현해왔다는 점이 기대요소였다. 데 제르비, 아모림, 율리안 나겔스만 등 다른 감독들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 팬들의 바람과 달리 알론소는 레버쿠젠 잔류를 택했다. 유수 언론들이 알론소의 잔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던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회장 역시 "알론소 선임은 매우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 전했다.

이제 리버풀 차기 감독은 사실상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과 아모림 스포르팅 CP 감독의 경쟁이다. 두 감독 모두 젊고 전술 철학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구단 운영 기조와 적합하다.

데 제르비는 2022년 9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뒤를 이어 브라이튼의 지휘봉을 잡았다. 후방 빌드업과 전방 압박을 중요시하는 전술로 '제2의 과르디올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3년 차에 접어든 올 시즌은 핵심 선수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FC 포르투-SL 벤피카 왕조를 끝낸 장본인이다. 2018년 감독 경력을 시작한 아모림은 2020년 SC 브라가를 이끌고 타사 다 리가(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스포르팅 감독으로 부임해 포르투, 벤피카가 양분하던 리그 판도를 뒤흔드는가 하면 결국 19년 만의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39세의 젊은 감독이라는 점도 이목을 끈다. 포르투갈 리가 3(3부 리그)에서 첫 감독직을 맡았을 당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아모림은 1년 후 1부 리그 팀의 우승 감독으로 성장했다. 공격 전개를 망설이지 않는 특유의 3-4-3 시스템은 이제 아모림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CP 감독.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