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이탈리아 '아찔' 체험으로…'마을 소멸'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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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구름다리를 사람들이 걷고 있습니다.
175미터 높이에 강과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길이는 517미터나 됩니다.
[아틸리오 구비오티/셀라노 시장 : 아름다운 우리 계곡에서 175m 높이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아주 안전한 다리입니다.]
체험 관광에 스포츠가 결합된 셀라노 마을의 첫 도전인 구름다리는 현지시간 30일 개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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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구름다리를 사람들이 걷고 있습니다.
175미터 높이에 강과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길이는 517미터나 됩니다.
발판 사이에 30cm 간격을 둬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아틸리오 구비오티/셀라노 시장 : 아름다운 우리 계곡에서 175m 높이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아주 안전한 다리입니다.]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의 작은 마을 셀라노와 몬테산토를 연결했습니다.
한 때 번성했던 셀라노는 주민 수천 명이 대도시로 빠져나가 소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식당 한 곳 없는 이 마을에 21억 원을 들여 구름다리를 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로베르토 바티스타/셀라노 시의원 :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뭔가가 필요했습니다.]
사람들을 끌어모아 마을을 되살리겠다는 겁니다.
다리가 전부는 아닙니다.
사람들을 며칠씩 마을에 머물게 할 계획입니다.
다리 너머 몬테산토도 성 건축물로 유명한 관광지여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바티스타/셀라노 시의원 : 다리 주변에서 트레킹, 자전거, 승마 등 다양한 활동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1960년대부터 지방 소멸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단돈 1유로, 우리 돈 1500원도 안 되는 주택이 등장했고, 백만 원 정도를 지원해, 젊은 층의 지방 이주를 유인하고 있습니다.
체험 관광에 스포츠가 결합된 셀라노 마을의 첫 도전인 구름다리는 현지시간 30일 개통됩니다.
(취재 : 표언구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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