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늦게 끝나도 걱정 마세요” 서울시설공단 ‘봉안함 임시안치’

기민도 기자 2024. 3.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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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이 늦은 시각에 끝나 유해를 당일에 안치 장소로 옮기기 어려운 유족을 위해 '봉안함 임시 안치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울시설공단은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국내 공공추모시설 최초로 봉안함 임시안치 '하늘 정거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늘 정거장'은 화장이 늦은 시간에 끝나 고인의 유해를 당일 봉안당, 자연장 등 안치 장소로 옮겨갈 수 없는 유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이 도입한 봉안함 임시안치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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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함 임시 안치 서비스 하늘정거장 시설 전경. 서울시 제공.

화장이 늦은 시각에 끝나 유해를 당일에 안치 장소로 옮기기 어려운 유족을 위해 ‘봉안함 임시 안치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울시설공단은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국내 공공추모시설 최초로 봉안함 임시안치 ‘하늘 정거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늘 정거장’은 화장이 늦은 시간에 끝나 고인의 유해를 당일 봉안당, 자연장 등 안치 장소로 옮겨갈 수 없는 유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설공단이 도입한 봉안함 임시안치 서비스다. 공단이 마련한 시설에는 봉안함 58위를 보관할 수 있다.

봉안당은 보통 오후 5시 전후로 마감된다. 그러다 보니 늦은 오후 화장이 끝나는 경우 유가족은 봉안함을 안치하러 가기 어려웠다. 봉안함을 안치하지 못한 유가족은 차량, 자택 등에 보관했다가 다음 날 안치 장소로 옮겨야 해 불편과 정서적 부담을 겪어왔다.

봉안함 임시안치 서비스 ‘하늘 정거장’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오후 4시 이후 화장이 종료되는 건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유가족은 화장을 접수할 때 봉안함 임시안치 서비스 이용 의사를 밝히고 동의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가족이 키오스크를 이용해 봉안함을 직접 안치한 뒤 다음 날 오후 2시 전까지 이를 회수하면 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 서비스가 유가족의 정서적·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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