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출시 8년 만에 가입자 500만명…중개형이 80% 이상

신하연 2024. 3. 29. 1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 수가 지난 2016년 3월 출시된 이후 8년여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말 기준 ISA 가입자수는 511만3000명, 가입금액은 25조360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2016년말 대비 신탁형은 127만1000명, 일임형은 12만2000명이 줄어 각각 60%, 44% 감소한 반면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411만5000명(총가입자수의 80.4%)이 가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월 말 기준 가입금액 25.4조원
금융투자협회 제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 수가 지난 2016년 3월 출시된 이후 8년여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말 기준 ISA 가입자수는 511만3000명, 가입금액은 25조360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세제혜택 확대 발표에 따라 2024년 1월 한 달 동안에만 약 12만7000명이 가입하는 등 가입자 수는 2020년말 대비 2.6배, 가입금액은 3.9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탁형과 일임형은 대폭 감소한 반면 중개형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2016년말 대비 신탁형은 127만1000명, 일임형은 12만2000명이 줄어 각각 60%, 44% 감소한 반면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411만5000명(총가입자수의 80.4%)이 가입했다.

기존 예금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이었던 ISA가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전환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권별로는 가입자수 기준으로 증권회사는 416만3000명(81.4%), 은행은 95만명(18.6%)이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이 13조8000억원(54.5%), 증권회사가 11조5000억원(45.5%) 수준이었다.

2016년 말 대비 은행 가입자 수는 절반 이상 감소한 반면 증권사는 395만3000명 가량이 늘면서 약 20배 증가했다.

특히 가입자는 전연령대에서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중개형 도입 이후 20대 가입자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020년 말 6.4%였던 20대 가입자는 지난 2월 말 16.4%로 10%포인트(p) 늘었다.

또 2030세대 가입자는 남성이, 40대 이상은 여성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에서는 남성이 105만4000명으로 여성(87만2000명) 가입자 수를 상회했고, 반대로 40대 이상 중에서는 여성(171만2000명) 가입자 수가 남성(146만5000명) 가입자 수를 웃돌았다.

2030세대 가입자는 중개형, 50대 이상은 신탁·일임형 비중이 높았다. 2030세대 점유비중을 보면 중개형(4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일임형(24%), 신탁형(19%)이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 점유비중은 신탁형(62%), 일임형(55%), 중개형(33%) 순으로 집계됐다.

운용 상품은 중개형 ISA의 대부분이 주식(48%)과 ETF(23%)로 운용되고 있으며, 작년 조특법 개정으로 운용 가능해진 채권이 예·적금 다음으로 7%를 차지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일본은 올해 비과세 기간 영구화 및 투자한도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신(新) NISA 시행으로 사상 최고의 증시 활황을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ISA에 대한 납입·비과세한도 확대, 국내투자형 도입 등의 정책지원은 투자 수요 확대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물론 국민 자산증식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