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사임 이유… 박관호 "항상 생각 똑같지 않아…적자도 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이 장현국 전 대표의 갑작스런 사임은 세간에서 제기한 사법리스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본인의 사업 구상과 항상 같을 순 없었고 적자가 늘어난 상황을 사임 배경으로 꼽으면서 장 전 대표의 건강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박 회장은 "위믹스 생태계 발전과 위메이드 발전은 하나"라며 "올 하반기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는 '위믹스데이'(가칭)를 만들어서 5년 혹은 10년 후 사업 청사진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컴타워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박관호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지난 14일 위메이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장현국 전 대표는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지만 박관호 회장의 등판으로 대표직에서 내려왔다. 대신 부회장으로서 박 회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했던 장 부회장이 2선으로 물러나면서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렸었다.
박 회장은 장 부회장의 대표 사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장 대표가 오랫동안 회사 성장에 이바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 부회장의 생각이) 저와 항상 똑같지는 않았고 작년 적자도 컸다"며 "장 부회장의 건강상 이유도 있기 때문에 '직접 일을 챙기는 게 낫지 않을까'해서 서로 협의 후 대표에 오르게 된 것"이라고 말다.
그러면서 "(항간에 떠도는) 사법리스크 주장은 너무 억측"이라며 "그런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장 부회장의 대표직 사임으로 블록체인 사업의 활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항간에서 제가 게임 출시만 신경쓰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블록체인과 게임은 결합돼야 하고 위메이드의 미래는 위믹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성과를 내고 있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뽑기 게임에서 탈피하기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 회장은 "저는 말이나 구호로만 하지 않겠다"며 "이미 내부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보여드리고 이에 대한 확장성과 미래 비전을 주주들과 위믹스 홀더분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애플 사례를 언급하면서 위메이드 역시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비전은 경영진 마음 속에 있는 비전이라면 이제는 투자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위믹스 미래를 보여주고 싶다"며 " 올해가 시작이고 내년에는 더 개선된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주총에서 제24기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박관호·최종구), 우종식 감사 재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 박관호 대표 및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규 선임된 최종구 사내이사는 위메이드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삼성물산㈜ 일본주재원, 인터프로 코리아 부사장, 위메이드 재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준열' 한소희 "혜리, 뭐가 그렇게 재밌었나"… 또 저격? - 머니S
- "그만 X팔리자"… 이윤진, 이범수와 진흙탕 '싸움ing' - 머니S
- "시바견도 깜놀" 도지코인, 비트코인 오르자 113%↑… 어디까지 가나 - 머니S
- [특징주] 현대바이오, 미주서 뎅기열로 1000여명 사망… '제프티' 항바이러스 효능 부각 - 머니S
- 서울 성북구 13중 차량 추돌사고, 인근 도로 극심한 정체 예상(상보) - 머니S
- LS전선, 국내 최초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한다 - 머니S
- "단체관광객 온다"… 제주-중국 하늘길 5개 노선 확대 - 머니S
- [3월29일!] "와~" 외국인마다 감탄… 8억명이 다녀간 곳 - 머니S
- 임영웅 축구실력 '극찬'… 김호중 "어나더레벨" - 머니S
- 인천 미추홀구, 매매가 1억 주택 '전세가 9600만원' 육박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