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회사채 수요 2.35조원 확보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3.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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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가 3년 만에 나선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2조원 넘는 수요를 확보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한국항공우주는 총 3500억원 모집에 2조35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7700억원, 3년물 2500억원 모집에 1조58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항공우주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2021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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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투기 KF-21이 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
한국항공우주가 3년 만에 나선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2조원 넘는 수요를 확보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한국항공우주는 총 3500억원 모집에 2조35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7700억원, 3년물 2500억원 모집에 1조58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항공우주는 개별 민평 금리 기준 -30~+30bp(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25bp, 3년물은 -28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며 최대 5000억원의 증액 발행도 무난히 이뤄질 수 있을 걸로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2021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정부가 방위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며 업계에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자금 조달도 순항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정부는 글로벌 4대 방산강국 진입을 위해 올해 방산수출 목표를 200억달러로 설정하고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자본금 한도도 늘어났다. 해외 수주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방산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도 살아난 분위기다.

방산업계의 자금 조달은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IB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2분기 중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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