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의 첫 시즌은 최악이었다”... 前 맨유 미드필더의 충격 고백

남정훈 2024. 3. 29.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유 미드필더였던 마루앙 펠라이니가 충격 고백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영입 선수는 클럽에서의 데뷔 시즌을 '악몽'이라고 표현했다"라고 보도했다.

펠라이니는 루이스 판 할 감독 밑에서 골을 넣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지만, 맨유에서의 첫 시즌에는 최악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 미드필더였던 마루앙 펠라이니가 충격 고백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영입 선수는 클럽에서의 데뷔 시즌을 '악몽'이라고 표현했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맨유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후 2012/13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은퇴했다. 맨유는 그 후 에버튼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인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선임했고 모예스는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모예스가 미드필더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선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였다. 파브레가스는 당시 2013/14 시즌 첫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맨유로의 이적을 요청하겠다고 모예스에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선발로 뽑혔고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하며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맨유는 전력 보강이 절실해졌고, 모예스가 에버튼 시절 자신의 제자였던 레이튼 베인스와 마루앙 펠라이니를 동시에 영입하려는 더블 계약을 제안했고 이 제안은 곧바로 에버튼에 의해 거절당했다.

결국 모예스와 맨유는 8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제시했었던 금액보다 더 비싼 이적료로 펠라이니와 계약하는 데 만족해야 했고, 바이아웃 금액이 더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계약할 수밖에 없었다.

펠라이니는 루이스 판 할 감독 밑에서 골을 넣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지만, 맨유에서의 첫 시즌에는 최악이었다. 모예스 감독도 그 시즌에 맨유가 7위에 그치면서 경질되었고, 결국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도 출전하지 못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지금 펠라이니는 ‘MU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서의 첫 시즌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펠라이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첫해는 퍼거슨 시대 이후 첫 번째 계약이었기 때문에 매우 어려웠고 쉽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솔직히 말해서 첫해는 나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매우 힘들었다고 항상 말했다. 우리는 나쁜 시즌을 보냈다. 몇 달 동안은 악몽 같은 시즌이었다. 전혀 쉽지 않았고, 이런 상황에 처하면 정신적으로도 좋지 않고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는 에버튼에서 5년 동안 뛰었고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으며 잘하고 있었다. 그런데 빅클럽으로 이적하고 나니 축구가 예전 같지 않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맨체스터에서의 첫 시즌은 내 커리어에서 최악의 시즌이었다. 그 이후에는 훨씬 더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펠라이니는 2019년 맨유를 떠나 중국 프로리그의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했고 2024년까지 뛰며 팀의 주장까지 책임졌으며 지난 시즌이 끝난 후 2024년 2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IB 타임스 UK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