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뒤덮은 올봄 최악 황사… 오후까지 ‘황사비’

이정한 2024. 3. 29.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사가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으면서 대기질이 매우 나쁜 수준을 나타내겠다.

중부지방 등 일부 지역에는 비와 황사가 섞인 '황사비'가 내리겠다.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들어오면서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전국을 뒤덮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사가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으면서 대기질이 매우 나쁜 수준을 나타내겠다. 중부지방 등 일부 지역에는 비와 황사가 섞인 ‘황사비’가 내리겠다.

환경부는 29일 수도권과 강원, 충남의 황사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오전 3시 수도권, 오전 6시 충남, 오전 7시 강원영서에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내린 데 이어 오전 8시 강원영동에도 같은 경보를 발령했다. 경북은 관심 단계 경보가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나쁜 가운데 29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미세먼지(PM10)의 1시간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지속하면 발령된다. 관심 단계 경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 150㎍/㎥ 초과) 수준으로 예보되면 발령된다.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들어오면서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 9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449㎍/㎥, 인천 355㎍/㎥, 경기 419㎍/㎥, 강원 372㎍/㎥, 충남 187㎍/㎥, 세종 175㎍/㎥, 충북 192㎍/㎥, 대전 136㎍/㎥ 등이다. 인천 청라는 오전 6시 기준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가 698㎍/㎥까지 치솟기도 했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전국을 뒤덮겠다. 토요일인 30일에도 황사가 빠져나가지 않고 남아 대기질이 나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시적으로 남풍이 불고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낮아질 수 있으나 비가 그친 뒤 30일 찬 북풍이 불면 황사가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는 창문을 닫고 있는 게 좋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 경북북부내륙,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등엔 이날 오후까지 5㎜ 미만의 비가 오겠다. 강수량은 적지만 황사가 섞여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낮 최고기온은 11~21도로 예상되고 전국에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겠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