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최악 황사'…"주말까지 집콕하세요"

조철오 2024. 3. 29.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강력한 황사가 전국을 덮친 가운데, 주말까지 전국이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이날 현재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까지 치솟았다.

 30~3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얼롄하오터의 거리가 황사의 영향으로 뿌옇게 변해 있다. 이 황사는 28∼29일께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들어 강력한 황사가 전국을 덮친 가운데, 주말까지 전국이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일교차가 17도 까지 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이날 현재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를 보면 서울 440㎍/㎥, 인천 349㎍/㎥, 경기 424㎍/㎥, 강원 329㎍/㎥, 충남 213㎍/㎥, 세종 190㎍/㎥, 충북 191㎍/㎥ 등 중부지방 대부분의 지역이 ‘매우 나쁨’ 수준 기준치(151㎍/㎥ 이상)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 충청 곳곳에는 미세먼지 경보·주의보가 내려졌다. 30~3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황사와 섞인 ‘흙비’가 내려졌다. 29일 수도권과 강원에 5~10㎜, 다른 지역은 1㎜ 안팎의 비가 내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황사의 영향을 받을 예정”이라며 “황사가 발생하면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땐 보건용 마스크와 긴소매 옷을 입는게 좋다”고 말했다.

주말동안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 낮 최고기온은 12∼21도로 예보됐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