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3년만에 총괄대표로 복귀…"강력한 리더십 필요"

김명신 기자 2024. 3.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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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복귀한다.

무신사 측은 "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사업의 유기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복귀한다"면서 "앞으로 두 사업 분야가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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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전문성 강화 위해 한문일·박준무 각자 대표 체제로
조직개편으로 해외 시장 개척·브랜드 진출 지원 본격화
왼쪽부터 조만호 총괄대표, 박준모 대표, 한문일 대표. (무신사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복귀한다.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신진 브랜드 육성과 컨설팅에 집중해온 조 의장은 무신사의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총괄 대표로 나선다.

무신사는 29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캠퍼스 N1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조 의장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무신사 측은 "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사업의 유기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총괄 대표로 복귀한다"면서 "앞으로 두 사업 분야가 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의 복귀는 급변하는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무신사는 플랫폼 사업에 글로벌 커머스를 거쳐 29CM 성장세를 이끈 박준모 사업 대표를 선임하고 글로벌 & 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간 시너지 확대 및 조율 역할로 조만호 총괄 대표를 선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의 미래를 만들 글로벌 & 브랜드 사업 대표로서 새로운 이익 창출에 나선다. 국내외 대규모 투자 유치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무신사의 고도 성장을 주도해온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 및 브랜드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신사 스탠다드를 비롯해 신진 브랜드 발굴 및 IP 브랜드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나선다.

박준무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를 거쳐 29CM에 합류한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만들어 왔다. 글로벌 커머스 경험, 프로덕트 및 테크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회사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구분해 운영하는 과감한 구조 변화를 시도한 것"이라며 "이번 경영진 개편을 통해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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