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곧 대학병원들 구조조정"…전공의 이탈에 병원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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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학병원들의 적자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는 버티지 못할 병원들이 나올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신응진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이 되면 적지 않은 대학 병원들이 의사·간호사의 월급을 지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무급 휴가를 보내는 병원들이 많아질 것"이라면서 "서울의 빅5 병원도 6개월 이상 못 버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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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학병원들의 적자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는 버티지 못할 병원들이 나올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신응진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이 되면 적지 않은 대학 병원들이 의사·간호사의 월급을 지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무급 휴가를 보내는 병원들이 많아질 것"이라면서 "서울의 빅5 병원도 6개월 이상 못 버틴다"고 말했습니다.
매체는 '빅5' 포함 70여 곳의 대학 병원 대부분이 한두 달 안에 구조조정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신 위원장이 소속된 대한병원협회는 전국 3천5백여 개 병원장 모임으로, 국내 병원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한겨레 신문도 오늘(29일) 전공의 장기화로 인해 서울아산병원이 남은 의료진들에게 무급휴가 신청 기간을 한 달에서 100일까지 늘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진료 축소에 따른 손실 때문에 인건비 줄이기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실제 의료계에 따르면 '빅5'로 불리는 서울 대형병원들은 하루 1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면서 병동 통폐합과 응급실 축소 등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탭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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