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누적 1만 명 육박…재학생 절반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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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재학생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천793명)의 53.1%가 휴학계를 제출한 셈입니다.
교육부가 이달 20일 '2천 명 증원분'에 대한 대학별 배분 결과를 발표한 이후에도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 제출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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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재학생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어제(28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8개교 7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이로써 9천986건이 됐습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천793명)의 53.1%가 휴학계를 제출한 셈입니다.
대부분 의대에서 1학년들은 1학기 휴학계 제출이 불가능하게 돼 있어 실제 제출이 가능한 의대생 중 휴학계를 낸 의대생 비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입니다.
교육부가 이달 20일 '2천 명 증원분'에 대한 대학별 배분 결과를 발표한 이후에도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 제출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일인 25일에 맞춰 전국 40개 모든 의대가 휴학계 수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리되지 않는 단위는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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