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제 류현진만 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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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라는 이름의 외국인 투수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한화가 선발 4연승을 거둔 건 2008년 최영필과 정민철, 류현진, 송진우가 연달아 승리한 이후 16년 만의 쾌거다.
그동안 류현진은 어두웠던 한화의 한 줄기 빛이었다.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류현진은 무럭무럭 성장했고, 한화의 지원과 협조 속에 빅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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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3.2이닝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삼진을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최원호 한화 감독이 “어느 팀에도 없는 류현진”이라며 기대를 드러냈지만 에이스가 나선 첫 경기에서 패한 한화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페냐와 김민우,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가 나란히 승리투수가 되며 선발 4연승을 달렸고, 올 시즌 4승1패로 2위에 올라있다. 한화가 선발 4연승을 거둔 건 2008년 최영필과 정민철, 류현진, 송진우가 연달아 승리한 이후 16년 만의 쾌거다. 이제 류현진만 잘하면 된다는 의미다.
그동안 류현진은 어두웠던 한화의 한 줄기 빛이었다. 구단은 류현진을 위한 온갖 배려를 다 해줬다. 던지고 싶다면 던지게 해줬고, 로테이션을 거르겠다면 쉴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류현진은 무럭무럭 성장했고, 한화의 지원과 협조 속에 빅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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