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공업 생산 3% 늘 때 부울경은 일제히 감소(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전국 산업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등 광공업 생산이 '플러스'로 전환된 데 따른 결과다.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29일 각각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5.3(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1.3% 늘었다.
한편 지난달 울산지역 광공업 생산과 건설 수주액은 각각 7.0%, 5.5%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산·투자 늘었지만 소비 지표는 3% 줄어
부산 광공업 생산, 전년 대비 9.2% 급감
지난달 전국 산업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등 광공업 생산이 ‘플러스’로 전환된 데 따른 결과다.
설비투자도 9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내수 부진 흐름과 맞물려 3% 감소했다.
부산지역 광공업 생산은 9% 급감했다.
▮반도체 생산 5% 가까이 증가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29일 각각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5.3(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1.3% 늘었다.
지난해 12월(0.4%)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전월 대비)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3.1%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광공업 중에서도 반도체(4.8%)를 비롯한 제조업 생산이 3.4% 증가했다. 기계장비(10.3%)와 전자부품(12.5%) 생산은 10% 넘게 급증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늘어나기는 했지만 증가율(0.7%)은 제조업에 못미쳤다.
숙박·음식점(5.0%)과 운수·창고(1.6%) 등에서 생산이 늘었고 도소매업 생산도 0.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10.3% 증가했다. 2014년 11월(12.7%) 이후 9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운송장비 투자는 23.8%, 기계류는 6.0% 각각 늘었다.
생산과 투자 지표가 개선된 것과 달리 재화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3.1% 줄었다.
지난해 7월(-3.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4.8% 감소했고, 통신기기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도 3.2% 줄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는 2.4% 늘었다.
▮동남권 광공업 생산 일제히 부진
지난달 부산지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 급감했다. 지난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으나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의료정밀광학(-35.8%)과 1차금속(-14.7%) 등에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동남지방통계청은 설명했다.
광공업 출하도 전기장비(-14.4%)와 전기·가스·증기업(-9.0%)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2월보다 5.6% 증가했다. 백화점은 보합(0.0%) 흐름을 보였고 대형마트는 16.6% 증가했다.
동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음식료품·화장품·신발·가방 등은 소비가 늘었지만 가전제품·의복·오락 등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투자 지표인 건설 수주액은 8631억 원으로 지난해 2월보다 20.4%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8.3% 줄었으나 한 달 만에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은 “기타 공공단체와 신규 주택, 발전 및 송전 등 분야에서 수주액이 늘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울산지역 광공업 생산과 건설 수주액은 각각 7.0%, 5.5% 감소했다. 다만 소비는 10.5% 늘었다.
경남도 광공업 생산(-4.1%)과 건설 수주액(-35.2%)은 줄었으나 소비는 11.1% 증가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