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일본 외환시장 개입 관측에 1달러=151엔대 중반 출발

이재준 기자 2024. 3. 29.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화 환율은 29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엔을 떠받치면서 1달러=151엔대 중반으로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 시점에 1달러=151.42~151.4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1엔 올랐다.

28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0.30엔 상승한 151.20~151.30엔으로 움직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9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엔을 떠받치면서 1달러=151엔대 중반으로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 시점에 1달러=151.42~151.4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1엔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개시 시기가 늦어진다는 관측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도 일부 유입하면서 엔 시세가 일진일퇴하고 있다.

일본 통화 당국자는 엔저를 견제하는 자세를 점차 굳건히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 환율이 1달러=152엔 밑으로 떨어지면 시장 개입이 본격화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금리인하를 지연하는 게 적절하다고 발언해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해 엔화에 부담을 주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시점에는 0.09엔, 0.05% 올라간 1달러=151.34~151.3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은 부활절로 휴장했다. 28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0.30엔 상승한 151.20~151.30엔으로 움직였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각) 엔화는 소폭 반락, 27일 대비 0.10엔 하락한 1달러=151.35~151.45엔으로 폐장했다.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으로 미국 금리인하가 생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채권시장에선 금융정책 영향을 받는 2년채를 중심으로 매도가 우세를 보이면서 장기금리가 소폭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작년 10~12월 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소비자 태도지수 확정치가 애초보다 상향 조정됐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시장 예상으로 소폭이나마 하회했다.

이들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인 것도 엔 매도, 달러를 유인했다.

다만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엔 매도에 상당 정도 제동을 걸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9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63.25~163.27엔으로 전일보다 0.30엔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0786~1.078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4달러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